강아지 여드름 원인? 강아지 여드름은 짜는 것이 최고?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보호자분의 얼굴에  붉은 여드름이 났습니다. 어떠신가요? 바로 짜야겠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여드름을 짜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지만 불현듯 여드름은 짜는 게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보았던 인스타그램 피드가 떠오르며 갈팡질팡 고민하게 됩니다. 화장대 앞에서 이런 고민에 휩싸인 저를 안쓰러운 듯 바라보는 우리 집 강아지. 이러한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고 있자니 우리 강아지 여드름 관리는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강아지 여드름 원인은 단순할 테니 그냥 고름만 빼내면 되는 것이니 가볍게 짜주는 것이 최고?

꾸준한 강아지 여드름 관리 덕분에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강아지

강아지 피부

사람들의 피부층은 보통 10층에서 15층 정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강아지들도 동일할까요? 아닙니다. 강아지들의 피부는 두꺼운 사람 피부층과 달리 3층에서 5층 정도로 매우 얇은 피부 표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호자분들은 두꺼운 피부층을 원하십니까? 얇은 피부층을 원하십니까? 저 같은 경우는 전자를 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도 피부가 얇은 사람들은 민감성도 높고 주름도 쉽게 생기는 등 각 종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보다 더 얇은 피부층을 가진 강아지들은 평소 어떤 상황일까요?

강아지의 피부는 각질로 둘러 쌓여있는 표피와 진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부가 매우 얇고 약하기 때문에 보호를 받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네. 바로 털입니다. 강아지들은 털이 매우 중요하며 온 몸에 수북하게 나 있는 털들이 강아지들의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털로 인해 강아지의 여드름이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는 사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아래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여드름 원인

1. 세균 감염

우리 아이의 피부를 감싸주는 부드러운 그것. 바로 털입니다. 모공관리는 사람이나 강아지나 매우 중요하죠? 저 역시 나이가 들수록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모낭충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간혹 강아지의 모낭에도 세균이 감염되어 이로 인한 염증이 여드름처럼 올라오게 됩니다. 사람의 얼굴에 나는 여드름과 비슷한 경우이죠?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이러한 염증이 한두 개 정도는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양이 많아지거나 다른 곳으로 퍼지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2. 알레르기

강아지 여드름 원인으로 알레르기성이 있습니다. 비감염성 여드름이라고도 불립니다. 알레르기? 비감염성? 우리 반려견에게 과연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 건지 매우 걱정되시죠? 여드름이 난다고 특별하게 다른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앓고 있는 식이 알레르기나 접촉성 알레르기가 이에 속하는 것입니다. 평소 특정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우리 반려견을 살펴보았을 때 주로 어떤 행동을 하나요? 맞습니다. 긁는 행동입니다.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긁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세균 감염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엔? 아뿔싸. 소중한 우리 강아지 몸에 여드름이 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강아지 여드름 관리방법

1. 여드름은 짜는 게 제 맛? NO!

강아지 여드름이 생겼을 경우 짜는 행동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NO!

저 역시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면 짜는 습관이 있습니다. 결과는 항상 똑같았습니다. 여드름이 가라앉지 않고 더욱 악화된다는 것입니다. 강아지 피부는 사람과는 매우 다릅니다. 우리의 얼굴에 생긴 여드름과 똑같이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심할 경우 큰 수술까지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강아지 여드름이 발견되었을 경우 절대로 짜지 마시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드름이 생기면 매우 간지럽기 때문에 반려견들이 긁는 행동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환부를 계속 긁게 되면 자극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긁는 행위를 금지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 큰 도움이 되는 도구가 있죠? 바로 넥카라입니다. 이왕이면 쿠션 넥카라를 씌워주는 것이 우리 강아지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내 피부보다 더 소중한 피부관리

보호자분들은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시나요? 지성용, 건성용, 미백용, 민감성 등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심사숙고하여 고르고 테스트도 진행해봅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싸고 양 많은 저렴한 제품이 최고라고 생각하여 무심코 고른 샴푸가 강아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이라면 더욱 성분에 신경 쓴 강아지 전용 샴푸를 이용하여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욕 후에도 반드시 털을 완벽하게 말려주셔야 합니다. 사람도 머리를 감고 난 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두피에 비듬과 피부염이 생깁니다. 보호자분이 사용하시는 다이슨 드라이기. 바람이 아주 강해 머리카락 말리기에 아주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머리 말리시면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우리 강아지들의 털도 함께 말려주시는 시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드름은 사람이나 강아지나 참으로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두꺼운 피부층을 가진 사람도 여드름에 고통스러워하는데 얇은 피부인 우리 강아지들은 오죽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짜면 그만이지만 강아지 여드름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답니다. 내가 쓰는 화장품, 내가 하는 관리만큼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제품과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어서 우리 아이가 사용하는 샴푸 성분부터 확인하러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