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귀여운 이빨. 우리 새끼 강아지들의 이빨입니다. 저렇게 작고 소중한 이빨로 사료는 어떻게 씹는 걸까 생각이 들던 찰나에 제 손을 앙! 하고 물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우리 강아지의 입질. 그냥 넘기자니 성견이 되어서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은 새끼 강아지 입질의 원인부터 훈련방법까지 알아보는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새끼 강아지가 입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이갈이 시기
새끼 강아지는 보통 5개월~6개월 사이에 이갈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유치가 서서히 빠지게 되고 영구치가 자라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치아가 나면서 간질간질한 느낌을 겪게 됩니다. 때문에 무엇이든 씹으려는 욕구가 증가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간지러움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고 있는 과정입니다.
2. 호기심
우리 아기 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구강기 시기에 뭐든 입에 넣어 탐색하는 것처럼 강아지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호기심 때문에 뭐든 입 안에 넣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냄새를 맡는 행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씹고 맡고 만져보며 호기심을 해소시키는 우리 아이의 행동입니다.
3. 터그놀이
터그놀이는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좋은 놀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입질을 하는 새끼 강아지의 경우에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터그놀이를 자주 하게 되면 흥분도가 쉽게 올라가게 됩니다. 너무 흥분하게 되면 터그놀이 장난감과 손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입질 역시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하여 성견이 되어서도 손을 무는 행위를 하고는 합니다.
4. 질병
강아지들은 신체 어느 곳이 아프고 불편해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보호자분께서 아이의 질병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아이들이 순간적으로 예민해지기 쉬우며 입질을 하게 됩니다.
혹시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입질을 하려 한다면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입질을 해결 가능한 훈련방법
1. 아픔을 표현하기
강아지는 어렸을 적 어미견과 형제견들이랑 함께 힘자랑하는 놀이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수로 세게 물게 되면 형제견이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이때 깜짝 놀라며 스스로 힘 조절을 하는 방법을 터득하고는 합니다. 같은 원리로 보호자분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을 인지시킨 후 입질을 없애는 훈련 방법입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새끼 강아지가 보호자분의 손을 물었습니다. 우리 새끼 강아지가 손이나 발을 물었을 경우 곧바로 아야! 또는 아파!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사실 아직 이가 자라나지 않아 많이 아프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의 입질 훈련을 위해 적당한 연기가 필요합니다.
2. 무관심으로 일관하기
아야! 아파!라고 충분히 아픔을 표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강아지가 손가락을 무는 행동이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관심이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우리 강아지에게 적용시켜 보는 것입니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훈련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번에도 우리 새끼 강아지가 앙! 하고 물었습니다. 곧바로 아!라고 외치며 등을 바로 돌려야 합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에는 등을 돌린 후 다른 방으로 잠시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후 새끼 강아지의 흥분이 가라앉았다면 다시 나와 놀아주시면 됩니다. 만일 또 입질을 한다면 같은 방법을 반복하며 무관심을 표현하셔야 합니다.
이 훈련법은 일관된 태도와 인내심이 동반되어야 하는 훈련법 중 하나입니다.
3.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강아지가 손이나 발을 물려는 행동을 할 경우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삑삑 소리가 나는 강아지 장난감이나 인형, 등을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단,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스스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는 것입니다. 만일 장난감을 이용하여 터그놀이를 해주실 경우에는 무는 본능이 더 증폭되며 흥분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터그놀이는 우리 아이의 입질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놀아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입질을 합니다. 아야! 아프잖아!라고 외쳐 보았습니다. 똘똘한 눈과 반쯤 나온 혀를 내밀며 저를 쳐다봅니다. 너무 즐겁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우리 강아지. 또 놀자는 눈빛을 보내지만 과감하게 등을 돌리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미안! 사실 하나도 안 아프고 귀여웠어! 그래도 우리 입질 끝날 때까지 열심히 서로 무관심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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